한화L&C, 2016년 디자인트렌드 제시… 한명호 대표 "새 패러다임 시작"
2015-10-23 14:52
한화L&C는 23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2016/17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6회째인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사회문화와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예측하고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는 ‘2016/17 END AND’라는 주제로 △프라이멀 엘리먼츠(Primal Elements)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멜로우 모뉴먼트(Mellow Monument) △일렉트로 콘패티(Electro Confetti) 등 4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END AND는 현재의 패러다임이 끝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한명호 한화L&C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정보는 필요한 것을 가리는 것이 더 어려운 시대가 됐다. 미니멀리즘은 모든 영역에서 기본이 되고 있으며 고급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기준들이 흔들리고 경계가 사라지는 이 시대에 우리가 알던 ‘현재’가 끝나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현재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고 그 현재는 어떨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올해 세미나에선 2016년에 대해 END AND라는 주제를 가지고 트렌드를 설명하고자 한다”며 “혼란스럽고 각박한 지금을 끝내고 자기 성찰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L&C가 제시한 라이프스타일 중 프라이멀 엘리먼츠는 자기성찰과 사색적 절제, 태고의 원시적 자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트렌드를 의미한다. 또 디파잉 그래비티는 경량화와 빛의 활용, 간소화와 하이테크 등의 특징을 나타낸다. 멜로우 모뉴먼트는 예술작품의 재해석, 절제와 클래식 디테일 같은 느낌을 준다. 일렉트로 콘페티는 일상의 축제화와 낙관주의, 멤피스 스타일과 오픈소스 등의 키워드로 함축된다.
한화L&C의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사회&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매월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제작 발송하는 ‘Trend View’를 통해 축적된 자료와,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를 참관하며 분석한 ‘Insight 자료’, 그리고 한화L&C가 운영하는 소비자패널 ‘eLen’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매년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