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착공식…'탄소 제로 그린 아일랜드' 첫 삽
2015-10-22 09:41
이날 착공식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시호 한전 부사장,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숙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대표이사, 김태극 LG CNS 부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울릉군 주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대통령 주재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창조경제 기반의 에너지신산업분야 중 구체적으로 사업화 된 최초의 성과물이다.
이 사업은 디젤발전 중심 전력공급 체계로 운영되던 울릉도에 ICT(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을 건설하고,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을 골자로 한다. 오는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 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 및 ESS/EMS를 도입해 울릉도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2020년까지 기저발전을 담당하게 될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해 ICT(ESS+EMS)가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 이번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한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40%, LG CNS, 도화 엔지니어링 및 재무적투자자(F.I) 등 민간부분은 나머지 60%를 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