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아쇼] 한국 최대 자동차산업 전시회 와보니(종합)
2015-10-20 16:36
현대차 계열사 협력사 25곳,, 벤츠 등 참여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 최대 자동차산업 전시회인 코아쇼(KOAA Shoe 2015)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덱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 현대모비스 등의 협력업체는 총 25곳이 참여했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처음 참여했다.
올해 코아쇼는 해외 41개사, 총 321개사가 참여했다. 중국기업도 22개 회사가 참여했다.
또 화학소재 기업 SKC에서 폴리우레탄,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자용 하이브리드 소재, 접착제 등을 전시한다. 브레이크 제품의 선두주자인 상신브레이크, 자동차전구를 생산하는 남영전구, 조향·현가부품의 센트랄, 내외장 악세사리 업체인 오토크로바 등도 참가했다.
지난 2013년부터 참여중인 현대다이모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8곳의 협력업체와 상생협력관을 꾸렸다. 또 현대파워텍 협력사는 12곳이 참여했고, 현대모비스 협력사는 5곳이 참가했다.
현대다이모스의 협력사인 신일 관계자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캐터필러 등과 거래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폭스바겐, 벤츠 등 바이어와 미팅이 계획됐다”고 말했다.
현대파워텍 협력사 대일이노텍 관계자는 “3년 연속 코아쇼에 참석하고 있는데,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다이모스 상생협력팀 관계자는 “협력사가 잘되면 기술력이 좋아져 우리도 좋다. 그래서 자력으로 나오기 부담스러운 만큼 부스비와 통역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 “혁신적인 부품업체 찾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코아쇼에 올해 처음 참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는 국내 업체와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사와 관계 구축을 위한 것이 목적이다.
요헨 쉐퍼스(jochen Schaefers) 벤츠 MP팀 구매담당자는 “현재 벤츠는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현담산업, 한라비스테온공조 등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한국 부품기업과 계약을 하기 위해 왔다. 50여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벤츠는 코아쇼에서 구매정책 설명회, 유럽자동차 시장 진출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22일에는 자사의 미래전략에 대해 발표회를 진행한다.
◆12회 코아쇼, 국제적인 전시회로 만드는게 목표
코아쇼는 지난 2004년 산업부와 경기도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을 키우고, 해외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개사 줄어든 321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사는 줄었지만 벤츠, SKC, 현대모비스 등이 새로 참가해 규모는 커졌다.
아인글로벌 관계자는 “참가 업체의 70%가 부품업체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성과를 얻어갔으면 좋겠고, 코아쇼를 국제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바이어들도 눈에 띄었지만 중동과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요르단에서 왔다는 한 바이어는 “애프터마켓 업체에 관심이 있어 왔다”면서 “3일 동안 전시회에 참석해서 동향을 보고, 필요하다면 계약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온 바이어는 “자동차부품 중 방진고무 업체 건화ENG, CTR, DMC 등에 관심이 있어서 왔다”면서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