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이르면 연내 아시아 핀테크 허브 탄생
2015-10-20 16:30
올해 말로 예정된 ‘핀테크 허브 서울’ 론칭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에릭 밴 더 클레이(이하 클레이) 영국 엔티크(ENTIQ) 상무이사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공동설립자 확보 및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위해 입국한 클레이 상무는 “아시아를 선도할 핀테크 허브는 한국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티크 코리아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 6월에는 서울시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클레이 상무는 “영국에서 지난 3년간 핀테크에 투자한 금액이 2억달러에서 6억2000만달러로 3배 이상 늘었다”며 “규제 관련 부분도 대폭 개선돼 핀테크 분야에서 영국이 리더십을 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 핀테크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기에 서울에 핀테크 허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금융위와는 핀테크 업체 육성에, 서울시와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양한 엑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이후 기업 성장 전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들의 커뮤니티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럽에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때 한국을 발판으로 삼도록 하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