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한농대 수시 경쟁률 5.21대1…역대 최고 기록

2015-10-20 11:04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390명을 뽑는 내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2032명이 몰려 5.2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97년 개교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학과별 경쟁률은 특용작물학과가 7.07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산림조경학과 6.63대 1, 채소학과 6.28대 1, 식량작물학과 6대 1, 버섯학과 5.77대 1 등이었다.

전형별로 29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1432명이 지원해 경쟁률 4.94대 1을 보였다. 농수산인재전형(78명 모집)과 도시인재전형(22명 모집)의 경쟁률은 각각 6.18대 1, 5.36대 1이었다. 수시모집 지원자 중 남성이 1610명(79.2%), 여성이 422명(20.8%)이었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1천357명·66.8%)와 20대(555명·27.3%)가 대다수지만 30대(78명), 40대(29명), 50대(10명), 60대(3명) 지원자도 적지 않았다. 최고령 지원자는 62세로 나타났다.

한편, 한농대는 이달 말까지 면접 전형을 진행해 다음 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997년 경기 화성에서 한국농업전문학교로 문을 열어 올해 2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농대는 농수산업 종사자를 양성하는 3년제 국립 전문대학이다. 지난해 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하고 수시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