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상가 분양 ‘숨고르기’…전분기 대비 35% 감소
2015-10-20 10:03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올해 3분기 전국 상가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5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6개 상가가 공급됐던 전분기에 비해 35% 감소한 물량이다.
LH 단지 내 상가 공급도 주춤했다. 3분기에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는 총 33개 점포(특별공급제외)로 전년 동기(70개 점포)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은 물량이다.
3분기 공급된 총 56개 상가가 가운데 수도권 공급 비중은 39개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마곡, 세곡 등 오피스텔 및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됐고 그 외 시흥 목감, 하남 미사 등에서 상가 공급이 진행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2개 공급되며 전체 물량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근린상가는 위례, 파주운정, 하남미사, 대구, 세종시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상층부에 둔 기타상가는 18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3분기 분양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17만원으로 전분기(2621만원)보다 7.8% 가량 하락했다.
4분기 상가 분양 물량은 비교적 풍성할 전망이다. 4분기 아파트 공급 증가에 따른 분양 시장 열기가 상가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하남미사, 광교 등을 중심으로 상가 공급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분기 주춤했던 LH 단지 내 상가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