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 공식 해단…“오픈프라이머리, 기득권 사수 위한 反혁신”
2015-10-19 11:50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가 19일 공식 해단했다. 지난 5월 27일 출범한 지 146일 만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해단식을 열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배제를 골자로 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시행세칙 의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반대 등을 거듭 촉구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당 혁신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혁신안이 없어서 혁신을 못한 것이 아니다. 실천하지 않았기에 혁신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위원회는 실천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혁신안의 당헌·당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비주류인 최규성 의원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낸 것과 관련해 “당헌·당규로 채택된 혁신위의 시스템 공천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이자 기득권 사수를 위한 반혁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혁신위는 다시 한 번 조속히 선출직공직자평가 시행세칙의 의결을 요구한다”며 “이는 실력과 정체성, 도덕성이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