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영광해역 방폐물 운송선박 시범운항 완료
2015-10-18 18:24
영광군, 군 의회, 민간환경, 군민대책위 등 28명 안전성 직접 검증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6일 영광군의회와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빛원전 중·저준위 방폐물 운반항로에 대한 안전성 검증 시범운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인 ‘청정누리호’ 시범운항은 지난 9월 30일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시됐으나 영광군 의회 및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번에 다시 실시됐다.
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는 전남도청, 군청, 군 의회,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언론인, 해양 전문가 등 28명의 안전성 검증단이 참여했다.
공단과 검증단은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한빛원전 해상 운반경로의 안전성과 물양장 주변 수심, 암초 등 해저상황을 확인하고 운송선박 성능, 각종 안전운항 관련 장비를 종합 점검했다.
공단은 향후 영광지역 어민들과 운송선박 운항에 따른 원만한 보상협의를 완료한 후 한빛원전에 저장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을 경주 처분시설로 운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