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경태,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주춤’

2015-10-16 13:21
합계 2언더파로 선두와 9타차 공동 20위…황중곤, 이틀연속 68타 치며 공동 3위로 올라서...송영한 6위, 류현우 7위

 

2015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주춤한 김경태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 내셔널타이틀 대회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김경태는 16일 일본 효고현 로코 고쿠사이GC 동코스(파72·길이7394야드)에서 열린 제80회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묶어 이븐파를 쳤다.

김경태는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2타(70·72)로 선두와 9타차의 공동 20위다. 그는 첫날엔 선두와 4타차의 공동 20위였다.

김경태는 2010년 이 대회 우승자다.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둘째날 선두와 간격이 벌어지면서 우승경쟁에서 다소 처지게 됐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는 이날만 10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다.

황중곤(혼마)과 이케다 유타(일본)는 나란히 이틀연속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공동 3위다. 이케다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또 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5835만여엔)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1억1273만여엔) 랭킹 1위 김경태와는 5400만여엔 차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김경태에게 근접하게 된다.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선두와 5타차다. 송영한은 아직 국내외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박상현(동아제약) 이상희 박재범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 올시즌 1승을 거둔 이경훈(CJ오쇼핑)은 김경태와 같은 2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