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엘개발' 내년 도 출자기관 지정…레고랜드 2017년 개장 차질없어

2015-10-16 11:28
레고랜드는 년간 200만명의 관광객과 9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연 44억원의 세수 증대…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가 레고랜드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그동안 구설수에 오른 엘엘개발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조직재정비 작업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반조성 및 문화재 발굴 복토, 진입교량 가설공사 등 시설공사의 본격 추진체제를 구축해 계획공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레고랜드의 2017년 하반기 개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시행사인 엘엘개발의 내홍 수습 및 조직 정상화를 위해 레고랜드 추진단 직원을 전면 교체 투입하고 지난달 6일 추진단 사무실을 엘엘개발이 있는 무림빌딩으로 이전해 엘엘개발·추진단 ·멀린한국 법인의 통합 근무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시행사인 엘엘개발(주)의 이사 교체 및 보강과 일 중심의 조직개편, 회계·인사·경영의 투명성 강화 시스템 등을 구축해 레고랜드 추진에 올인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고 강조했다.

사업추진 가속화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엘엘개발(주)의 도 출자기관 지정을 추진해 레고랜드 사업 전반에 대한 지도·감독을 대폭 강화, 2017년 내 테마파크 개장을 위한 추진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는 문화재청이 제시한 보존방안에 따라 1단계 복토작업이 진행 중으로 올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또 공공편익 및 숙박시설 부지에 대한 2단계 발굴도 80%가량 진행 중으로 내년 3월까지 복토를 완료, 그동안 건건이 발목을 잡았던 문화재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고랜드 진입교량 조감도 [사진=강원도 제공]


지난 7월 착공한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교량 하부공사를 준비 중으로 내년에 강교 제작, 상부 공사, 주탑부 공사를 본격 추진해 2017년 8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접 교통난을 해결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해 옛 캠프페이지∼진입교량 연결 및 접속도로 600m 공사를 추진해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멀린 주도로 실시설계가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추진 중으로 내년 3월께 본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부지, 무허가 지장물 철거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유재산을 무단 점유 중인 주택과 지장물에 대해 이달 중 보상 등의 법적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장애물 철거와 이주 등 보상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인허가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도와 춘천시 간에 구축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박만수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레고랜드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과 9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연 44억원의 세수 증대 등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바꿀 획기적 사업으로 기필코 2017년 내 개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