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업계 '순항'...수주실적 5개월 연속 증가세
2015-10-16 10:46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세계 조선업 불황속에 일본 조선업계가 5개월 연속 수주를 늘리며 순항을 하고 있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은 일본 조선업계의 9월 수출 선박 계약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3.4배 늘어난 152만5500 총톤(GT)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수주 척수는 전년 동월보다 28척 많은 40척에 이르렀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철광석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 수요가 침체한 반면, 저유가에 힘입어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의 수주가 늘었다.
반면, 또 다른 조선업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내정했던 안건의 계약이 결정된 부분도 있다"면서 "실제 업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