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복지재단, 중증장애자녀 부모와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2015-10-16 08:50
올해 경남지역 저소득 계층 어머니 30명 초청, 주요 명승지 관광 전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아주그룹이 휴식과 나눔이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관련업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아주그룹(회장 문규영)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한국장애인부모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증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30명을 초청해, 제13회 쉼과 나눔이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를 떠난다고 16일 밝혔다.
아주복지재단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아동을 둔 어머니 30명을 선발하고, 제주명승지 관광, 올레길‧오프로드 체험, 마상무예 관람,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선정은 한국장애인부모회의 도움을 받았다.
‘아주 특별한 여행’은 ‘쉼과 긍정적인 마인드 형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아동을 돌보느라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보지 못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제주 명승지 관광,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특급호텔(하얏트리젠시제주) 숙박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주 특별한 여행’은 아주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의 부싯돌, 해외자원봉사와 함께 10년 이상 전개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중증장애자녀 양육에서 잠시 벗어나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의 참된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참가자들과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 받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아주복지재단은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참사를 비롯해,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하이옌’, 세월호 참사, 네팔 지진 성금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