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학습 열풍에 아웃도어 키즈 시장도 '쑥쑥'
2015-10-16 07:3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숲 학교, 자연체험학습 같은 어린이 대상 체험활동이 유행하면서 어린이용 아웃도어 업계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가 지난 2013년 출시한 블랙야크 키즈는 첫해 87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0억원으로 매출이 175.9% 급성장했다. 이 기간 상품 물량은 200% 증가했다.
블랙야크는 시장 반응이 좋자 스포츠적인 느낌의 애슬레저룩 외에도 비니, 워커 등을 활용한 힙합룩과 레깅스와 데님 등을 조합한 여행용 의류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방수와 투습 기능을 집중적으로 살려 눈, 비, 강풍에도 야외 활동에 방해받지 않도록 소재적 특성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네파 키즈는 이번 하반기에 총 19개 백화점 및 아웃렛에 학교와 놀이를 컨셉으로 한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 8월 10개의 백화점 내 단독 매장을 개점했으며 오는 11월까지 학교와 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형 매장을 포함해 9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라푸마는 지난 6일 어린이용 상표인 라푸마i를 출시했다. 다운 재킷부터 신발까지 모든 제품을 어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스타일이 살아있는 가족 아웃도어'를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