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25개 일자리 사업에 2000억원 집중 투입
2015-10-15 16:1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5일 차세대융합기술원(수원시 소재)에서 열린 ‘넥스트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에서 내년 2000억원이 집중 투자될 사업으로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25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화하고, 내년도 일자리 정책으로 집중 투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프로젝트다. 공모를 거쳐 도 및 각 시·군과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접수된 40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된 70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본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경기도의원·대학교수·기업인·연구기관 등 전문가 2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5개 분과별로 각 14개 아이디어를 심사하고 아이디어의 참신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가상현실 전문가 등 첨단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부터 자원 재활용 등 환경분야, 관광산업 연계 방안, 청년 및 청소년 등 젊은 층 일자리 창출 분야,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기업 육성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도는 최종 선정된 25개 사업에 대해 숙성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개발하고, 내년에 총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2일 남 지사는 착한 알바 캠페인 선포식에서 “내년 일자리 만들기에 예산 2000억원을 폭탄 투하하겠다”며 “명확하게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이에 따른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