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축제, 제15회 소래포구축제 오늘 개막

2015-10-15 12:5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의 재래어항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15번째 소래포구축제가 오늘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소래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5 한국관광 100선’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곳으로 남동구에서는 2001년부터 소래포구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소래포구축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매년 7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인천의 대표축제로 성장하였다.

소래포구축제개막퍼레이드[사진제공=인천 남동구]


“창조의 물결, 웅비하는 소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 조성된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꽃게 등 수산물을 이용한 체험 및 먹거리 행사, 그리고 관내 중소기업체등이 함께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실시된다.

특설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풍어제와 개막 퍼레이드가 실시되며 이어 ‘OBS특집 공개방송’의 개막공연에 그룹 달샤벳, 유현상, 오승근, 정수라, 적우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가수들이 출연하여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열게 된다.

행사2일째에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남동구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남동사랑 콘서트”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토크콘서트 “여자&엄마데이”가 신영일 전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폐막공연으로는 축제의 슬로건 “창조의 물결, 웅비하는 소래”라는 타이틀로 인기가수 박완규와 신촌및 홍대주변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멀티퍼포먼스그룹 “사운드박스”, 혼성듀오 “신길역 로망스”, “핑거기타리스트 정선호” 등이 출연하여 축제폐막의 아쉬움을 달래게 된다.

한편, 축제의 또다른 행사장인 주민체험행사장에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꽃게낚시, 맨손고기잡이, 어린이 보트낚시, 워터롤러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수산물을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구이터를 마련하여 축제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참여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소래포구 수레마켓’은 옛날 장터의 모습을 재현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향수와 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여 잊혀져가는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축제장 중앙에 조성된 “포토존”과 “빛의 거리광장 일루미네이션”은 포구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와 함께 멋지고 아름다운 축제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