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 '해운대 엘시티 더샵' 1순위 청약 마감… 최고 68대 1

2015-10-15 07:54

'해운대 엘시티 더샵' 투시도. [제공=엘시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3.3㎡당 7000만원, 최고 68억원의 고분양가로 주목을 받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의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에서 839가구(특별공급 43가구 제외) 모집에 1만4450명이 몰려 평균 1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244.61㎡는 137명이 접수해 68.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용 244㎡는 6가구 모집에 245명이 신청해 40.83대 1을 보였다. 주택형별로 244㎡D 4가구는 24대 1, 244㎡E 2가구는 68.5대 1을 기록했다. 264가구를 모집한 144㎡는 35.65대 1, 287가구가 공급된 161㎡는 8.4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186㎡의 경쟁률은 8.46대 1이었다.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 속에 대형 아파트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간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부산지역에 대형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1년 10월 중동 '래미안 해운대' 이후 전용 140㎡ 이상 대형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다.

이광용 엘시티 본부장은:"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가치와 상품성을 생각할 때 결코 비싸지 않다는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며 "청약 상담에서 투자 목적과 실수요 목적으로 문의한 사람들의 비율이 3대 7 정도로 전화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85층 엘시티 주거타워 2개동에 전용 144㎡, 161㎡, 186㎡ 아파트와 펜트하우스 등 882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고, 28일부터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