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조사단 책임자, 국가안전감독총국장 임명

2015-10-14 19:45

양환닝 중국 신임 안전총국 국장.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7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던 '비극적 참사', 중국 톈진항 창고 폭발사고 현장 조사단을 이끌었던 조사단장이 중국 '산업안전'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임명됐다. 

신경보(新京報)는 지난 8월 톈진항 유독화학물질 등 보관 창고 폭발사고 발생 당시 중국 국무원이 조직한 특별조사단 단장이었던 양환닝(楊煥寧) 중국 공안부 상무 부부장이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관리총국) 국장에 임명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안전총국장직은 양둥량(楊棟梁) 전 국장이 톈진항 폭발사고와 함께 부정부패를 이유로 해임되면서 한 달 넘게 공석 상태였다. 


양환닝 신임 국장은 1957년 산둥성 안추(安丘)시에서 태어났다. 베이징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법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법학 전문 석학이다. 1975년 일선에 뛰어들어 1993년 중국 공안부 판공청 부주임, 2001년 공안부 부부장, 2005년 헤이룽장성 정법위원회 서기,  2008년 공안부 상무 부부장을 거쳐 이번에 안전총국 수장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