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 74조8000억원…전분기比 12.5%↓
2015-10-14 15:39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2%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약 7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반면 전 분기에 비해서는 12.5% 감소했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약 6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1조8000억원에 비해 3.8% 감소했다. 전 분기 81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15.6% 줄었다.
이에 비해 CD는 5조70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2조9000억원에 비해 96.6% 증가했다. 전 분기 3조6000억원와 비교해도 58.3% 늘었다.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을 보면 특수채(33.3%)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금융회사채(24.6%) 일반회사채(13.6%) 특수목적회사채(SPC채, 8.0%) CD(7.6%) 파생결합사채(5.5%) 국민주택채(4.8%) 지방채(1.5%) 등 순이었다.
지방공사채 파생결합사채 특수채 일반회사채 등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반면 CD SPC채 국민주택채 금융회사채 등은 모두 증가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18조4432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다만 2분기와 비교하면 13.2%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10조2360억원 등록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25.0% 감소한 수치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란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채권실물 발행비용 절감 및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