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산악 관광지로서의 매력 알린다

2015-10-13 09:49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울산 롯데호텔과 영남알프스 일원에서 ‘2015 울산 UNWTO 산악관광회의'를 개최한다.
 
‘산악 관광지의 밝은 미래 조성'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탈렙 리파이(Taleb Rifai)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몽골 관광장관, 뉴질랜드 관광차관, 조지아 관광청장, 프란시스코 프란지알리(Francesco Frangialli) UNWTO 명예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외에 27개국에서 산악관광 정책담당자, 산악 리조트 및 산악 스포츠 관계자, 산악관광 전문가, 학계, 업계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산악관광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4개국 장관급들이 참가하는 ‘관광장관 라운드테이블’로 시작한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산악관광 발전 전략과 성공 요인 등에 대해 각국의 경험과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양일에 걸쳐 ‘산악관광 패러다임의 변화’, ‘2018 평창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를 활용한 글로벌 산악관광 활성화’, ‘자연과 도시공간의 공생으로서의 관광지 개발’ 등 6개의 주제 세션이 개최된다.

이 세션을 통해서는 산악관광의 최신 트렌드와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악관광 자원의 성공적인 개발과 보전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가지산 등 해발 1,000m 이상 9개의 준봉으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투어 등 울산 일원의 테크니컬 투어가 진행된다.

아울러 회의 기간 중 산악관광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암벽등반 체험, 캠핑용품 전시 등 야외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 김기헌 코리아MICE뷰로실장은 ”이번 산악관광회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산악관광 활성화라는 관광분야의 새로운 요청에 한국이 선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산악관광회의를 통해 울산이 기존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벗어나 관광지로서 포지셔닝하여 영남 알프스를 시작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악관광회의는 관광분야 정부간 협력기구인 UNWTO(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유엔세계관광기구)가 산악관광 발전을 위해 창설한 산악관광 전문회의로, 유럽의 안도라공국과 제3국을 순환하면서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