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위해 美 동부시장 바이어 발굴
2015-10-12 14:4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미국 동부시장 빅바이어를 방문하여 향후 수출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부지역 시장개척은 그 동안 LA 한인중심의 서부지역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내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 진행됐다.
도가 이번에 발굴한 동부지역 바이어는 아시안푸드 체인점 가운데 미국 최대의 식품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H-마트와 아시아계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유통업을 하고 있는 RHEE BROTHERS이다.
H-마트는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미전역 11개주에 47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매출 12억달러로 미국내 최대 규모의 아시안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그동안 H-마트에서 취급한 경남 농수산식품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연계한 특판전 형식이었으며, 이번 방문에서 Brain Kwon 사장과 만나 도내 업체들과 계약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출 품목과 물량, 일정 등을 논의했다.
Rhee Brothers는 메릴랜드주 하노버시에 본사가 있으며, 13개 매장에서 2억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견무역유통업체로,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계 마트에 수입 물품과 자체브랜드 상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도 관계자는 Robin Rhee 사장과 향후 수출 및 경남도 방문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에서는 동부지역의 H-마트와 Rhee Brother를 통해 도내 농식품의 원활한 수출과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미국내 아시안시장을 기반으로 미국 전체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그동안 서부시장 수출을 통해 우리 농수산식품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다양한 수출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여 미국시장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동부지역 방문을 계기로 경남 농식품이 한인시장을 넘어, 미 전역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된 LA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하여 서부지역 라티노시장의 중심마켓인 노스게이트사, 화교 및 아시아시장 공급업체인 록시사 등과 3억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