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초반, '잡화' 매출 증대
2015-10-12 14:1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범 국가적인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유통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띄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일 기간 중에는 지난 해에 비해 어떤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잡화 부문 패션(구두, 핸드백 등) 상품군이 25.2% 신장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해외 패션(해외 명품 등) 상품군이 24.9%를 기록하며 2위를 이어갔다.
이처럼 구두나 핸드백이 포함되어 있는 잡화 부문이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이번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계기로 내수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얼어 붙어 있던 여성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풀렸기 때문이라고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한편 구두나 핸드백 외 스카프, 양말, 모자, 양산, 스타킹 등의 상품도 덩달아 2배에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양말과 스카프의 경우 세일 초반 최저가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큰 매출을 올려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잡화 상품군이 세일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유명 브랜드 구두 및 핸드백 행사를 앞세워 세일 후반부 매출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센텀시티점은 오는 14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루이까또즈, 닥스, 헤지스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핸드백 메가 박람회’를 대규모로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김진엽 잡화 부문장은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최대 할인 및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는 것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게 된 이유인 것 같다”며 “남은 세일 기간 구두 및 핸드백 행사를 더욱 보강하여 소비자들의 만족을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