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꿈에 성큼" 비행기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개최

2015-10-12 10:3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 개최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에서 조종사 지망생들이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항공기를 조종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공식 블로그]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항공기 조종사가 꿈이라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할 수 있는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주목하면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5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진행되는 서울공항 행사장에서 ‘2015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의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로 참가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Flight Simulator)' 를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푸른 하늘을 향한 희망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어버스의 2가지 기종(A380, A330)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시뮬레이션에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된 가상 항공기가 적용돼 참가자들은 가상 공간에서 대한항공 파일럿이 되어 A380과 A330을 실제로 조종하는 듯한 멋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까지 e-메일(fscontest@koreanair.com)을 통해 선착순 120명에 대해 이번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주관 공식블로그(http://fscontest.koreanair.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예선전은 대한항공 본사 운항훈련원 내 실제 운항승무원들이 훈련 받는 학과장에서 사전 실시한다. 예선전 이후 대한항공 본사 견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의 심사는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및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아 참가자들의 항공기 이·착륙, 상승·하강, 선회 등 기본 조종 능력과 함께 항행보조시설을 이용한 계기비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1등 입상자 1명에게 상장, 상패 및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 견학 기회를, 2등과 3등 입상자 2명에게는 역시 상장, 상패 및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견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 본선 진출자 20명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대한항공 A380 시뮬레이터 체험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