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호주 GLNG사업 첫 'LNG선적'…매년 350만톤 도입

2015-10-12 11:00
GLNG사업 4년만에 첫 LNG생산!…이달 중 생산기지 입항

GLNG 액화플랜트에서 LNG선으로 선적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0일 호주 글래드스톤(Gladstone)에서 글래드스톤 액화천연가스(GLNG)사업에 대한 첫 LNG선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착수한 GLNG사업은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 약 400Km 떨어진 동부 Gladstone의 액화기지를 통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올 9월 시운전을 거쳐 첫 생산물이 선적된 LNG선은 이달 중 가스공사 생산기지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생산물은 호주의 산토스(Santos), 프랑스의 토탈(Total),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Petronas)와 함께 약 20조를 투자한 사업으로 연간 780만톤의 LNG가 생산될 전망이다.

생산되는 LNG는 가스공사가 매년 350만톤, Petronas가 매년 350만톤 씩 도입키로 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가스전 개발 및 플랜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생산 단계까지 진입해 기쁘다”며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