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 1998년 시작 이후 기부액 1조원 돌파
2015-10-12 09:31
10월 13일~16일, ‘MBC 맛있는 나눔, 푸드뱅크 페스티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전국푸드뱅크가 저소득층 식품지원을 위하여 1998년 IMF 외환위기에 시작된 푸드뱅크사업이 누적 기부액 1조원을 돌파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식품기부 세제혜택 등 보건복지부의 정책지원과 CJ, 대상 등 식품기업들의 선도적인 참여로 시작된 푸드뱅크사업은 1998년 한해 식품기부량 27억원을 시작으로 2014년 한해 1,577억 등 올 2015년 8월 누적기부액 1조원을 돌파하였다.
IMF 외환위기 시, 증가하는 저소득층의 결식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보건복지부 100대 국정과제로 시작된 푸드뱅크사업은 식품제조ㆍ유통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식품 등을 기부 받아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전달하는 민·관 협력 복지사업으로 1998년 CJ, 대상 등 식품관련 대기업 위주였던 기부자도 12,530개소로 확대되었고 57개소이던 푸드뱅크사업장도 2015년 9월 현재 438개소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1백2만여명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이 지원되고 있다.
푸드뱅크사업의 식품전달 시스템도 향상되어 2005년도부터는 이용자 맞춤형 식품지원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일반 편의점 형태인 ‘푸드마켓’도 현재 126개소가 설치되어 시·군·구에서 추천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은 월 1회 필요한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는 MBC 문화방송과 함께 2009년도부터 식품기부에 대한 인식개선과 참여를 위한 ‘맛있는 나눔 사랑의 푸드뱅크’ 방송캠페인을 제작·방영하여고 있으며 올해 방송캠페인은 ‘식품 등 기부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하여 더욱 풍성하게 계획되어 10월13일(화) 11:00부터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다채롭게 꾸며진다.
‘MBC 맛있는 나눔, 푸드뱅크 페스티벌’ 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3일에 CJ제일제당, 대상, 켈로그 , 한국인삼공사 등 식품기부기업과 LG생활건강, 비지에프리테일, CJ라이온 등 생활용품 기부기업 총 20개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한 요리연구가 최현석 셰프가 푸드뱅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자원봉사자와 식품기업이 함께하는 나눔꾸러미 1만여개 제작을 시작으로 하는 개막식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6일 저녁 7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입장료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캔 식품 2개를 기부하는 ‘푸드뱅크 맛있는 나눔콘서트’가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식품 기부 문의는 전국 어디서나 “1688-1377”을 누르면 문의자와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되며, 대량 기부의 경우 전국푸드뱅크 (02)713-1377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