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을에는 역시 발라드 '태연vs비투비', 음원차트 1위 경쟁 맞불

2015-10-12 08:45

[사진 = 각 음원차트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을 발라드 대결이 본격 불 붙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보이그룹 비투비가 발라드 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놓고 겨룬다. 

12일 오전 8시 기준 태연의 ‘I’(아이)는 멜론, 지니, 벅스 등 3개 차트에서 정상을 지켰고 12일 자정 발표된 비투비 ‘집으로 가는길’이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비투비는 지니-벅스 2위, 멜론 3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 순위를 놓고 아이돌의 발라드 대결이 펼쳐졌다는 측면에서도 이채롭다. 

비투비는 데뷔 4년만에 음원차트 1위의 영예를 안겨준 곡 ‘괜찮아요’에 이어 '집으로 가는 길'이 다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함으로써 새로운 음원차트 강자로 부상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육성재를 중심으로 인기몰이중인 비투비가 음원 시장에서도 대세로 자리잡아갈 조짐이 보인다는 것. 

태연의 경우 지난 7일 소녀시대 멤버로서 첫 번째 솔로 데뷔곡을 발표한 후 꾸준히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광화문에서'를 통해 달성한 발라드 솔로 가수로서의 성공을 소녀시대 멤버로 태연이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태연, 비투비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의 발라드곡 발표가 줄이을 예정이라 향후 경쟁구도는 더욱 다채로워질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광화문에서의 뒤를 이을 새 발라드곡 '밀리언조각'을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며 김준수도 오는 19일 미니앨범 '꼭 어제'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등 아이돌 발라드 강자들의 신곡 발표도 줄이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