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집 만들던 50대 여성, 아파트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

2015-10-08 21:27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 아파트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했다.

8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단지 화단에 있던 박모(55·여)씨와 김모(29)씨가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회색 시멘트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

박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박씨의 머리를 맞고 튕겨 나온 벽돌에 맞은 김씨도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 회원인 두 사람은 길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