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성행복위원회 출범
2015-10-11 22:00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여성이 행복해야 대구 시민이 행복해진다.'
대구시는 12일 오후 4시 대구시청에서 여성들의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여성행복위원회’를 구성해 출범식을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위원 위촉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하며, 여성가족정책 추진현황과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구시 여성행복위원회는 학계·기업인·여성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7명(남 21, 여 26)으로 구성되며, 대구시의 여성가족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개발과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시정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 수행과 분야별 여론 실태 파악을 위해 양성평등분과, 돌봄분과, 다문화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양성평등분과는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예방 및 일·가정 양립 등 양성평등 실현, 돌봄분과는 보육친화 환경조성 및 건전한 아동육성, 다문화분과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정책제안 및 개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연 2회 정도 개최하고, 분과위원회를 민간 주도의 자율적 모임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분과위원회별 사전모임을 가져 여성행복위원회 운영방향과 분과별 관련 업무 내용을 설명하고, 분과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했다.
분과위원회에서는 자율적인 모임을 수시로 개최하고 분과별 주제를 정해 토론을 거쳐 도출된 정책과제와 개선사항을 대구시에 제안하면, 시에서는 단기과제는 정책에 반영하고 장기검토과제는 여성가족재단에서 정책연구과제로 선정한다.
아울러 각 분과와 시 업무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당면과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한 여성가족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대구 여성의 삶을 바꾸고 싶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여성가족 정책개발과 제도 개선으로 여성이 행복한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