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등어축제, 16~18일 개막

2015-10-08 13:41
기발한 체험·참여행사 대폭 강화

지난해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고등어축제 행사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사진제공=서구청]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국민생선 고등어의 계절과 함께 부산고등어축제가 다시 돌아왔다.

부산 서구는 제8회 부산고등어축제를 오는 16~18일 사흘간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서구·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주최, (사)부산서구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16일 오후 4시부터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까지 2.5㎞ 구간에서 진행되는 수산인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부산공동어시장과 5개 수산 조합을 비롯해 부산관광고, 남부민동·암남동 주민 등 250여명이 농악대와 풍물패를 앞세우고 각종 수산물 캐릭터와 이색복장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선 고등어비행선과 불꽃쇼로 밤하늘을 수놓는 개막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돌인 에디킴과 중장년층에 인기 있는 전영록·김용림·윤수일·정의송·백수정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3일간 행사장 일원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기발하고 흥미로운 특별행사와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 및 참여행사를 대폭 강화해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치러진다.

서구 관계자는 "명품 고등어요리관과 먹거리한마당에서는 고등어축제 현장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고등어회와 고등어구이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며 "대형선망수협이 전국 고등어요리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이색 고등어요리를 선보이는 시식행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동판공예 등 각종 공예 체험을 비롯해 구슬팔찌·천연비누·폼아트 메모 꽃이 등 만들기 체험, 나트륨 줄이기 등 웰빙 건강체험, 다문화음식 체험, 서예, 사주풀이 등이 진행되고 서구 옛 모습 사진전 등 전시행사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