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최초' 마케팅 승부수...다양한 '선점' 효과
2015-10-08 11:42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건설사별로 최초 마케팅이 대세다. 아파트 마다 최초 마케팅을 선보이는 이유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식이 오래 남는 것은 물론 향후 사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초 마케팅을 선보인 단지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도 높았다. 실제 지난 인천 청라지구에서 최초의 테라스를 선보였던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최고 56.7대 1 경쟁률로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또 안산 최초로 중소형에서 4베이 4룸 설계를 적용 했던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계약 시작 6일만에 모두 팔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최초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처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추가 수주 및 집값 상승에도 유리해 건설사마다 특색 있는 상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
다.
◆ 서희건설, ‘황금동 서희스타힐스 골드나인9’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황금동 서희스타힐스 골드나인9’이 최초로 여겨지는 노부모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전문 요양보호사가 노부모를 보호해주는 서비스다. 또 업계 최초로 단지 애완동물이 뛰어 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펫파크)도 제공된다.
◆ 반도건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 태영건설, ‘에코시티 데시앙’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 예정인 ‘에코시티 데시앙’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4계절 365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뛰놀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인 스포렉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렉스는 배드민턴코트(81.74㎡) 4개 규모의 크기로 4블록과 5블록에 각각 들어서고, 전주 에코시티 내 최초다.
◆ 한화건설, '광교상현 꿈에그린'
한화건설이 용인 수지에서 공급하는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역 내 최초로 저층세대에 복층(1층, 하부층) 구조의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119㎡ 적용되는 것으로 단지의 높이 차이를 이용해 저층세대를 1층과 하부층 구조로 공급한 것이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대림산업은 이달 중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국 최초로 단지 내 6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테마파크 면적은 축구장 15배 크기다.
◆ 롯데건설, ‘성복역 롯데캐슬’
롯데건설의 ‘성복역 롯데캐슬’은 단지 내에 용인 최대 쇼핑몰이 들어선다. 쇼핑몰은 연면적 16만615㎡로 국내 백화점 규모 순위 7위인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약 17만㎡)과 비슷하다. 쇼핑몰은 롯데시네마,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의 다양한 쇼핑센터가 입점할 예정이다.
◆ 한신공영,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 효성·진흥기업,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한신공영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의 경우는 한강신도시 최초로 중소형 테라스를 선보이는 아파트다. 효성·진흥기업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분양하는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역시 별내신도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