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제2회 UN 음식 관광 세계 포럼 개최지 선정
2015-10-08 08:31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UN 세계 관광 기구(WTO)와 스페인 바스크 컬리너리 센터(Spanish Basque Culinary Center)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관광 및 미식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갈리 실바(Magali Silva) 페루관광청장은 "이번 포럼 개최는 페루가 세계적인 포럼 및 컨벤션을 개최하는데 손색없는 곳임을 보여주고 세계적 수준인 페루 음식의 명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식 사업은 정부의 우선 순위 사업으로, 이번 행사 개최는 페루가 독특하고 풍부한 미식 문화를 가진 곳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페루관광청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42%는 페루를 관광지로 선택할 때 발달한 미식 문화를 고려했으며 92%가 가족 및 친구들에게 미식 관광지로 페루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마갈리 실바 관광청장은 "미식은 관광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만큼 앞으로도 전통을 존중하고 지속성과 진실성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페루는 남미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강대국으로, 해안과 정글, 고산지대 등에서 온 다양한 원재료와 스페인이 잉카를 정복하면서 도입된 서구 요리법이 결합하여 페루만의 독창적인 음식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특히 페루의 레스토랑 3곳이 2015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선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입증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