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보고 인천 관광도 즐기세요

2015-10-07 08:24
대회 장소와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인천의 관광명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The Presidents Cup 2015)이 열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인근에도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관광명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먼저, 대회 장소인 송도국제도시에는 미래도시 송도의 숨겨진 이야기와 주변의 특색있는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무엇보다 가까운 거리 덕분에 느긋하게 걸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G타워 33층에는 지난 3월 개관한 ‘IFEZ 홍보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서해바다와 송도국제도시 전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어 송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홍보관은 84인치 멀티비전 4대가 바다에서 땅으로 변해가는 IFEZ의 역사를 모션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IFEZ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는 ‘인트로존’, 인천 근대역사와 주요 사건을 연도별로 분류해 이미지와 자막으로 소개하는 ‘IFEZ의 역사’, IFEZ의 배경, 개요, 장점과 경쟁력, 비전 등을 알려주는 ‘IFEZ의 어제’, 'IFEZ의 오늘‘,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IFEZ의 내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3D 체험과 갯벌 생물 채집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도 꼭 가봐야 할 명소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 공원으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상택시,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 주변으로는 송도국제도시의 문화적 허브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트라이볼’과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계획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으로서 변화된 인천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컴팩 스마트시티’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G타워 앞쪽으로는 송도국제도시 중심 상업시설로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 때문에 방송 촬영지로 주목받는가 하면, 중앙수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우드데크 및 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커낼워크’가 있다.

인기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요 촬영장소인 인천대학교와 송도석산, 그리고 촬영장소이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도 가볼 만한 명소로 꼽힌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 지역에도 인천이씨 중시조인 이허겸의 묘앞에 세운 건물 ‘원인재’, 백제의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출발했던 나루터가 있던 곳인 ‘능허대’를 비롯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가천박물관, 가스과학관 등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이밖에 중구에 소재한 송월동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지구, 자유공원, 월미공원 등도 프레지던츠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의 관광명소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