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관련 투자 감소 예상 속…상승 마감

2015-10-07 07:10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전 세계 원유 관련 투자 감소로 인한 유가 인상을 전망한 것이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27달러(4.9%) 오른 배럴당 48.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2.59달러(5.3%) 높은 배럴당 51.8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세계적으로 석유 관련 투자가 크게 줄어들어 공급이 감소했다"면서 "유가가 오를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값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는 전망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이어지며 금값을 끌어 올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8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14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