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대본 다 읽기도 전에 드라마 출연 결심"

2015-10-06 17:57

[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문근영이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밝혀 화제다.

6일 오후 3시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연출 이용석) 제작 발표회에는 이용석 PD와 도현정 작가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문근영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받은 대본을 다 읽지도 않았는데 너무 흥미로워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도 드라마의 범인이나 결말은 모르지만 감독님과 작가님의 머릿속에 큰 그림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작품을 찍는 중”이라고 말하며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장화홍련'(감독 김지운) 이후 오랜만에 스릴러물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스릴러물이라고 특별히 다른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본에 충실히 연기하고 캐릭터에 몰입해, 시청자들을 이해시키는게 연기자의 역할”이라고 말해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내가 자연스럽게 연기하면 시청자들이 내 캐릭터에 이입해 같이 비밀을 밝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문근영은 극중 어린나이에 사고로 가족을 잃은 ‘천애고아’로 의문의 우편물을 발견한 후 마을 ‘아치아라’에 들어와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원어민 교사 한소윤 역을 맡았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한 평화로운 마을에 오게 된 젊은 교사가 갑자기 발견된 시체의 진실을 파헤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