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극복한 '급성구획증후군' 뭐길래...방치하면 절단까지?
2024-10-22 15:55
'급성구획증후군'이란 근육과 신경을 둘러싼 고막의 압력이 증가해 발생하는 상태로, 혈류가 감소하고 신경과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고, 외상,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극심한 통증(Pain), 창백함(Palor), 감각 소실(Paresthesia), 마비(Paralysis), 맥박 없음(Pulselessness) 등 '5P 징후'라 불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다리, 팔에 주로 발생하며, 고관절이나 팔꿈치 주변 관절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압력이 증가하면 조직의 괴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으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 것이 좋다.
조직 내 30mmHg를 초과하면 구획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근막을 절개해 조직 내 압력을 낮추는 근막 절개술을 하게 된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4차례 수술을 받았다. 2년 후인 2019년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펭귄' 기자간담회에서 급성구획증후군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문근영은 달라진 외모에 '건강이상설'이 돌자 근황을 전했다.
문근영은 "이거 꼭 말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주신다. 감사하게도. 그래서 기자님들께 부탁이 하나 있다"며 "저는 완전히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아주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꼭꼭 기사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니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