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쪽파재배' 품종선택부터 남다르다

2015-10-06 11:50
- 내 지역에 맞는 쪽파 종구선별로 특화작목 육성에 노력 -
-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고온기 쪽파종구 산지 및 크기에 따른 품질 분석결과 내놓아 -

▲서천군 쪽파재배~~[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7월말부터 9월초까지 종천면에 위치한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수행한 『고온기 쪽파종구 산지 및 크기에 따른 품질 비교』 실증연구 분석결과를 통해 여름철 재배 작형에 맞는 종구선택으로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천군 쪽파 재배면적은 2015년 63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2%, 충청남도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설재배 쪽파 면적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 환경에 맞는 쪽파품종선택과 기술능력의 배양을 통한 품질고급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쪽파종구 산지 및 크기에 따른 생육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고온기에 주로 재배하는 무안산, 예천산, 제주산 3개 지역 쪽파 종구를 산지와 크기별로 구분하여 시험한 결과, 쪽파 종구 크기가 클수록 생육이 좋았고 생산량은 높게 나타났으며 쪽파 종구 산지별로 지역적응력에 따라 초기 생육 및 생산성에 차이를 나타났다.

 이번 실증 시험을 수행한 농업기술센터 이재욱 농촌지도사는 “쪽파 시설재배 면적 증가 및 작형의 분화로 고온기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쪽파종구의 산지가 다양하고, 종구크기에 따른 생육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실정이었다”면서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쪽파 고온기 재배시 종구선택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한 품질 고급화 및 수량 증대로 지역특화작물로 정착ㆍ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