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육군본부와 협약식
2015-10-06 00:06
5년간 총 10억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지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그룹은 육군본부와 5일 육군본부에서 저소득 참전 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및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중 생활환경이 열악한 제대군인을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6•25 참전 국가 유공자는 평균 85세로 약 15만명,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는 평균 69세로 약 20만명이 생존해있지만 대부분 생활환경이 어려운 형편이다.
육군본부는 2011년에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28가구에 약 140억원을 들여 보금자리 개선을 진행했다.
김규하 육군인사 사령관은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호국보훈의 공유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는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특별휴가를 받아 매장을 방문하는 군 장병에게 ‘오늘의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행사는 휴가시기를 감안해 내년 9월까지 진행하며 ‘오늘의 커피’ 한 잔은 3800원에 제공된다. 이 행사에는 약 21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10월1일부터 열흘간 진행하는 바리스타 공개채용에 ‘군장병 특별전형’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12월 말까지 전역이 예정되어 있는 장병이다. 면접에 참석하기 힘든 장병들을 위해 전방 주요 지역을 방문, 현지면접도 진행한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전략실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드리는 사업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범국민적 호국보훈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