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획 그레이트 코리아] 기자에서 교육자로…김충식 가천대 교수
2015-10-05 00:01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충식 가천대학교 언론영상광고학과 교수는 교육자의 길을 걷기 이전에 국회, 청와대, 외무부 등 정부 핵심 부처를 출입하며 기자로서 30년간 현장을 뛴 인물이다.
1972년 목포고등학교를 나온 김 교수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동아일보 편집부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주로 정치부 취재기자로 근무했으며, 당시 성역으로 여겨졌던 중앙정보부(KCIA, Korea Central Intelligence Agency)를 현장기자로서 심층 해부한 ‘남산의 부장들’을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1992년 일본 게이오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일본에 건너가 미디어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법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2002년부터는 3년간 도쿄특파원 겸 지사장으로 주재하며 ‘아사히신문’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또 2004년 도쿄대학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객원 교수로 ‘정치와 보도’ 과목을 1년간 강의했으며, 이후 한국에 들어와 경원대학교 대외협력 처장을 거치고 2011년부터는 4년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목화꽃과 그 일본인’은 일본 외교관으로 조선에 건나와 26년간을 살았던 와카마쓰 도사부로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