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숲 완공…오는 3일 오픈
2015-10-02 09:57
‘소녀들을기억하는숲’ 조성 프로젝트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숲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모금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의 단체 모금이 많이 이뤄졌으며 주민 자치회, 스타팬클럽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숲은 당시 위안부소녀들이 타지에서 가장 그리워했던 고향 집뜨락 풍경을 재현했으며 숲 곳곳에는 위안부할머니들의 그림작품이 전시된다.
숲디자인은 영국첼시가든쇼에서 한국최초2골드 메달을 받은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맡았다.
황지해 작가는 “할머니들의 증언집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위안부소녀들이 고향 집풍경을 사무치게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숲으로 그 모습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숲조성을 기획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숲 속 나무들은 꾸준히 자라면서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것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트리플래닛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일들을 기억하는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