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성장유망 중소기업에 자금 융자지원

2015-09-30 13:58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30일 하반기에 시설투자 및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 ‘협동화자금’,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장기업전용자금은 고용 창출력이 뛰어나고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큰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으로 지원규모는 28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3개년(2011~2014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지방소재기업은 15%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단, 최근 3개년의 시작연도 근로자수가 5인 이상이고 최종 연도의 근로자 수가 10인 이상인 기업만 신청 가능하다.

협동화자금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입지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시설 설치 및 원자재 공동구매 등의 협업화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으로 지원규모는 1000억원이다. 업력에 관계없이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하여 협동화실천계획의 승인을 얻거나 2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협업 사업계획의 승인을 얻은 경우 신청 가능하다.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은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 중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장기시설 투자를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5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중진공 기업 평가등급 SB+이상의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으로 시설투자 기업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기간을 장기(15년 이내)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자금으로 시설자금을 융자받은 기업은 시설도입 후 소요되는 초기 가동에 필요한 시운전자금을 시설자금의 50% 범위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자금과 협동화자금은 제품개발·생산 및 시장개척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도 연간 10억원 한도로 시설자금과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정책자금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 접속해 융자신청 기본요건 자가진단을 수행한 후 중진공 지역본(지)부 사전상담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