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너나잘해' 내놓은 에일리, "노래에서만 쎈 여자"

2015-09-30 14:43

[사진 =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곡 '너나 잘해'를 들고 컴백한 에일리가 기존 '손대지마' 등 다소 센 느낌의 노래들을 계속해 왔던 것에 대해 "노래에서만 쎈 여자"라며 실은 부드러운 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수 에일리는 30일 서울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비비드(VIVID)'를 내놓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에일리의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이다.

에일리는 손대지마, 너나 잘해 등 강한 느낌의 노래를 주로 부르는데 의도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나도 사랑스러운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며 "유독 센 느낌의 노래들이 주로 들어온 것 같다. 노래에서만 쎈 여자"라고 응답했다. 이어 "실은 눈물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다"며 "언젠가는 여리여리한 느낌의 사랑스러운 곡도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에일리의 첫 정규 앨범 '비비드'에는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또 락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있으며, 지난 미니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을 선보인 에일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반에 걸쳐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그루브 있는 기타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시키는 셔플리듬의 곡으로 ‘보여줄게’, ‘U&I’, ‘손대지마’ 등을 통해 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던 에일리는 이번 타이틀곡 ‘너나 잘해’에서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떠나기 전에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표현을 가사에 담아 더 강하고 자존감 있는 여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10월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