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동결
2015-09-24 15:18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면서 빅3 조선소 중 유일하게 현대중공업만 남게됐다.
대우조선 노조는 24일 단체교섭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7101명의 조합원 중 6865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63.2%(4340명)가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 5월 21일 첫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4개월여 만에 합의안을 이끌어내 추석 휴가 전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 △품질향상장려금 3만원 지급(생산직군 대상) △경영위기 조기극복 및 성과달성격려금 기준임금의 200% 지급 △교섭타결격려금 130만원 지급 △무사고·무재해 작업장 달성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주식매입지원금 기준임금의 50% 지급 △회사주식 150주 지급 등이다.
노사는 또 사내복지기금 활성화 방안과 협력사근로자 처우개선 등을 앞으로 추가로 논의키로 했으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노사공동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임단협이 기본급 동결로 타결됨에 따라 임금 동결이 골자인 현대중공업 임단협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