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 화장품 전문기업 인수…"미스터피자와 시너지 창출 기대"
2015-09-24 00:0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미스터피자, 마노핀을 운영하고 있는 MPK그룹이 화장품 전문기업을 인수, 사업 다각화와 함께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은 23일 코스메틱&뷰티 전문기업인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지분 80%를 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 수입 판매 및 Elizabeth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코팩과 마스크팩, 클렌징폼 등을 국내에서 개발·생산(OEM)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자체브랜드 ‘Make 20’과 자회사 스킨아이디를 두고 있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Kiss Me, CANMAKE, Elizabeth, 베르사이유장미, 그린랜드, K-Palette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 독점 판매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군인 아이 메이크업, 모공 케어 제품이 올리브영, 분스 등의 드럭 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소셜 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MPK그룹은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확장 시 해당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미스터피자와의 공동마케팅으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사의 주고객층이 20대 전후의 젊은 여성들로 동일해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면 국내 판매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MPK그룹 관계자는 "기존 외식사업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며 "화장품 개발, 제조 및 유통판매에 경쟁력을 갖춘 한강인터트레이드를 인수, 비약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