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 IoT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ICT 기업과 중소기업 간 IoT 기술 공유"

2015-09-22 09:0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22일 상암사옥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모인 가운데 국내외 사물인터넷(IoT) 오픈 에코 생태계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는 ‘U+ Io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픈플랫폼을 위한 IoT 산업 및 서비스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퀄컴, 브로드컴, 내쇼널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비롯해 에이알웍스, 엠버저 등 중소기업 대표, 인공지능 분야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LG유플러스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LOIC) 소개와 함께 시작됐다. 월 평균 115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는 LOIC는 개발 지원 키트 확장을 통한 IoT 개발 환경 지원, 벤처캐피탈 투자지원 연계 프로그램 및 글로벌 기업의 상생펀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홈, 산업, 공공분야로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방해 파트너사들은 물론 일반 개발자들도 쉽게 IoT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부터 서버 개발까지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 IoT 개발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OIC를 이용하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개발 환경부터 요금제, 마케팅, 영업, 유통 등 사업화 전반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퀄컴은 사람을 넘어 사물까지 연결하는 IoE(Internet of Everything) 세상에 대해, 브로드컴은 IoT 영역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위키드(WICED)에 대해 발표했다.

내쇼널인스트루먼트는 제어 및 모니터링 분야 솔루션과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된 IoT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LG전자는 IoT 플랫폼 동향 및 원엠투엠(oneM2M)을 이용한 LG그룹사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딥러닝 모델’이라는 주제로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딥러닝 기술의 역사와 핵심 아이디어 및 기반 이론을 살펴본 후, 다양한 딥러닝 모델들을 큰 시각에서 집중 조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어떤 문제해결에 어떤 딥러닝 모델이 적합한지에 대한 모델 아키텍처와 학습 알고리즘 선택 및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에이알웍스는 퀄컴 펀드 지원으로 LG유플러스 영상 플랫폼 탑재한 LTE 드론 지상통제장비(GCS)를 선보였다.

엠버저는 스마트 센서 ‘비콘’을 활용해 식품공장 내 온도, 습도, 산소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하는 IoT 기술, 오로라디자인랩은 아두이노 센서보드와 향후 무인안내소, 무인 택배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 기능보드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외에도 컨퍼런스 전시장에는 AMD의 무선 통신 4K 디지털 사이니지, 내쇼널인스트루먼트의 산업용 계측 제어 장비 등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