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모욕 고소,75명 200~1000만원 합의?..네티즌 515명 중 10명 약식기소

2015-09-22 00:04

[사진=홍가혜 세월호 모욕 고소]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홍가혜 씨(여·27)가 자신을 모욕한 혐의로 네티즌 515명을 고소했지만, 10명만 약식 기소됐다. 515명 중의 75명은 200만 원에서 1000만 원 선의 돈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홍 씨가 모욕 혐의로 고소한 네티즌 515명 중의 10명은 약식기소 됐고, 39명은 기소중지, 6명은 혐의 없음, 33명은 각하, 100여 명은 기소유예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248명의 피고소인 수사는 당사자의 주소지 관할 검찰로 넘겨졌고 나머지 75명은 홍씨에게 합의금을 준 점을 고려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앞서 홍씨는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의 수색상황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판해 기소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가혜 모욕 고소,75명 200~1000만원 합의?..네티즌 515명 중 10명 약식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