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GGF]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만들 것”

2015-09-21 15:42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오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제7회 2015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행사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2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시작으로 △문화창조 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 등을 중심으로 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17년까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문화 생태계를 통해 ‘태양의 서커스’를 만든 기 랄리베르테(Guy Laliberte)가 한국에서도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길거리 곡예사 출신에서 콘텐츠 기획자와 투자자를 만나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를 생산한 랄리베르테와 같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정부와 기업이 힘을 보태 비즈니스 모델로 키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말 개관 예정인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설립해 문화콘텐츠분야 벤처기업과 및 스타트기업의 성장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벤처기업들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비롯, 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유도해 문화산업 확산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벤처단지는 문화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한류체험 의료관광과 한식문화 체험, 한국상품 쇼핑 등으로 확대가 가능한 한류 기반의 ‘창조 관광의 허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연에 나설 박 차관은 문화융합센터에 대한 소개와 센터의 활용방안,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박 차관은 1958년 전북 부안 출생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문화와 미디어 분야 등 문체부 주요 보직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며 현역 차관 중 기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필 △1958년 전북 부안 출생 △영동고, 연세대 신학과 졸업 △행시 33회 △저작권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문화정책팀장 △예술정책과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직무대리 △해외문화홍보기획관 △관광레저기획관 △미디어정책관 △체육관광정책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