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20만시대 열었다…12월 21만명 넘을 듯

2015-09-20 11:42

▲하늘에서 본 정부세종청사 전경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시시(시장 이춘희)는 20일 현재 지역 인구가 20만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한 2012년 7월 1일 인구 10만3천46명보다 9만7천2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전입자가 매월 3천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완공됐기 때문이다.

세종시 전입 주민의 전출지는 대전, 경기, 서울, 충남, 충북 순이며 전체 인구 가운데 정부청사가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가 10만720명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신도시 3개 동(아름·도담·한솔동) 인구가 조치원읍을 비롯한 10개 읍면을 추월한 것이며 시는 연말까지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되는 만큼 이르면 오는 12월 초 지역 인구가 2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인구 20만명 돌파는 중앙부처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공동주택 공급 및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기업과 대학 유치 등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