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범죄피해자 힐링캠프’에서 함께나눈 ‘공감 치유’

2015-09-19 18:23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9~20일까지 1박 2일간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국내 최초 학·민·경이 함께 살인범죄 피해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인 ‘범죄피해자 힐링캠프(무궁화 디딤돌 캠프)’에서 ‘지역사회 맞춤형 안전서포터 양성사업단’ 소속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학부생 12명이 참가해 유가족들의 피해극복을 직접 도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설명) 아래19~20일까지 1박2일간 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된 '범죄피해자 힐링캠프(무궁화 디딤돌 캠프)'에서 순천향대 지역사회 맞춤형 안전서포터 양성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해 피해유가족들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미술치료 ▲레크레이션 등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설명) 19~20일까지 1박2일간 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된 '범죄피해자 힐링캠프(무궁화 디딤돌 캠프)'에서 순천향대 지역사회 맞춤형 안전서포터 양성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공감 치유를 의미하는 하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범죄피해자 힐링캠프’는 학생들이 법률·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고 있는 유가족들의 후유증과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나아가 경찰의 피해자 지원제도와 피해상담사들의 상담기법을 학습 체험함으로써 장래의 범죄 피해자 지원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고,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방안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피해 유가족 8가족과 경찰관 8명, 상담사 8명, 대학교수 8명, 피해상담사 3급 자격증 취득 대학생 8명이 총 8개의 팀을 구성해 미술치료, 레크리에이션, 아로마테라피, 피해극복 사례 발표 및 경험을 나누는 힐링스토리 등의 정서적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캠프에 참가한 양연웅 학생(행정학과 3학년, 남)은 “이번 캠프를 통해 범죄피해자 분들이 가지고 있던 아픔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공연과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분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피해상담사들의 대화방법과 미술치료기법을 체험할 수 있었고 불철주야 우리나라 치안을 위해 노력하시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몸소 느끼면서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맞춤형 안전서포터 양성사업단장 장석헌 교수는 “이번 캠프 참가는 학생들이 경찰의 피해자 지원제도와 전문 피해상담사들의 상담기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습함으로써 현장 감각을 익히고 미래 경찰관·상담사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범죄피해자에 대한 소외됐던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