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상품감귤 지도요원 채용배치…"10월부터 단속"

2015-09-18 11:19
주요 도매시장 비상품감귤 유통 단속 준비 완료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노지감귤 첫 출하가 다음달 5일로 앞두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소비지 도매시장에 비상품감귤 유통지도, 유통상황 파악 등의 업무를 하게 될 감귤유통지도요원 채용 배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감귤유통지도요원 배치 대상지역은 서울(가락동, 강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구리, 수원, 인천 등 9개지역으로 이번에 10명이 채용 배치됐다.

이들은 감귤유통처리 기간에 도매시장별로 경매시간대에 비상품감귤 단속과 감귤을 비롯한 타과일 가격동향 등을 파악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2월 23일 도와 주요도매시장법인협회, 중도매인연합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농업인단체협의회와의 MOU협약에 따라 강제착색감귤과 비상품감귤에 대해 상장 거부와 함께 반송 조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소비지 도매시장 단속에는 행정, 자치경찰, 농협, 출하연합회 합동으로 5개조 20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이 수시로 출장단속을 실시, 비상품감귤을 철저하게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에서도 행정시, 자치경찰을 중심으로 한 도내 단속반을 39개반 190여명으로 편성, 취약지 선과장 등 도내에서부터 강력한 단속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고질적인 비상품감귤 출하 선과장은 과태료 처분은 물론, 해당선과장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원을 해촉 하고 6개월간 재 위촉을 금지하게 하므로써 당해연도는 해당 선과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