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사각지대 외국인 '시름덜어'
2015-09-18 08:0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가 매주 일요일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차려져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 시름을 덜고 있다.
시 위탁기관인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는 지난해 1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첫째 주는 목요일도 진료) 오후 2시~4시 외국인의 무료 진료를 지원한다.
진료가 있는 날은 의료협의체(회장 이종수) 소속의 의사, 간호사, 약사와 약학대 학생 등 15명 정도가 의료 봉사를 나온다.
성남에 살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물론, 의료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 한국말이 서툴러 치료 시기를 놓친 사람 등 의료사각지대 속 외국인이 많다.
진료 때, 의료협의체는 외국인 환자별 차트를 일원화해 중복 처방이나 과잉 진료를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