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 한·일 합작투자 제이셀, 리튬전지 전해액 공장 준공

2015-09-17 15:2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한일 합작 투자법인인 '제이셀(JCEL)주식회사'가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리듐이온전지 전해액 공장을 준공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이셀은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정제업체인 재원산업과 전자산업용 유리를 제조하는 일본 센트럴글래스가 각각 35%와 65% 지분을 넣어 설립한 2차전지 연료전문 생산회사이다.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했다.

연간 리튬이온 전지용 전해액 1만2000t을 생산해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고급인력 50명도 채용한다.

생산품은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노트북, 핸드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 배터리 제조 원료로 쓰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화학, 철강, 조선 등 전남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분야가 에너지 신산업"이라며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을 갖고 점차 수요가 증대되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액 공장에 발 빠르게 투자한 제이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